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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좋고 높은 것은

현대인들은 무엇이나 양(量)을 가지고 따지면서 무조건 많고 크고 좋은 것만으로 챙기려고 애를 쓰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욕심 많은 돼지도 배만 채워지면 그냥 나잡아져 자지 더 처먹으려고 설쳐대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맛있는 삼겹살을 많이 만들어서 주인께 바치려고 하는 것이니 이 얼마나 기특합니까.

이런 면을 보아 인간이 돼지보다 수준이 높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만물의 영장라고 하는 인간만이 한없는 탐욕을 가지고 더 많이 더 크게 더 높아지려고 남을 헐뜯고 자기를 포장하면서 발악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다 개인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것을 많이 쌓아 놓으면 그때로부터 보통 것으로 됩니다. 오늘날 개성을 잃고 영혼의 주체를 상실한 인간들은 보통 것을 쌓아놓고 그 양으로 우열을 가리려고 아귀다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진짜 좋은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인 감각이 죽었기 때문이지요. 자신도 먹지 않고 아무도 주지 않고 쌓아 놓기만 하는데 기쁨을 누리다니! 이런 미련한 짓을 하는 동물이나 벌레는 없습니다. 양(量)에는 개성이 없고 의미도 없습니다.

양(量)에서 인생의 가치를 찾으려는 사회나 교회 안에는 개성도, 의미도 모두 잃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쌓아 올린 양속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허무함과 지루함 속에서 뒹굴고 있는 것입니다. 양(量)속에서 뒹굴고 있는 위인(偉人)들!

그들이 많은 숫자를 추구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심적, 물질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분명히 인간은 영적인 감각이 마비된 후부터 많고 크고 좋고 높은 것을 추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반대로 경고합니다.

많이 거둔 자도 풍족함이 없고....(출16:1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아라.(딤전6:8)
너희는 상좌에 앉지 말라.(눅14:8)

좋은 예가 바벨탑 사건이지요, 그들은 대를 쌓아 하늘에 닿도록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아무리 쌓아 올려봤자 우주에 떠 있는 아주 작은 흙덩어리(지구) 위에서 말입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은 좋은 것으로 주셨는데 인간들은 한 가지라도(선악과) 더 먹어야 좋은 것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더 많이 모으고 더 많이 먹고 더 높아 졌다는 것은 결국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좋다는 그것 때문에 부모, 자식 고부, 친척, 친구, 목사와 교인 간에 많은 갈등으로 인해 웬수가 되려고 애를 쓰는 실정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고 준비하셔서 붙여주신 것만이 좋은 것이기에 그것 가지고 감사하며 기뻐하라고 하셨으니 그렇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사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이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하박국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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