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³â 2¿ù 22ÀÏ

있는 것과 없는 것


보통 사람들은 보이는 것으로 있는지 없는지를 구분합니다. 어떤 것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제대로 구별만 해도 인생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머리로 계산을 빨리 하고 부지런히 다닌다고 인생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순간적으로 계산을 빨리 하는 것은 짐승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동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두뇌회전이나 동작은 빠르지 못하고 힘도 약하지만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짐승을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짐승한테는 능력이지만 마귀한테는 밥입니다. 사람이 덫을 놓는 것과 낚시를 할 때 미끼를 놓는 것도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해서 놓으면 동물들은 이 사실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산돼지는 삼겹살, 족발 등으로 분해되어 술상으로 올라오고, 붕어는 매운탕 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업도 장사도 사람을 속이는 기술입니다. 효력이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떠들어대는 것이 세상 사업입니다. 뿐만 아니라 체면, 위신 같은 것들이 다 그런 것들입니다. 아침 굶고 점심 건너뛰고 저녁 거르는 형편에도 다방에서 엽차 마시고 이쑤시개 입에 물고 허기진 배를 두드리면서 나오는 꾼들, 사기 치는 사업을 위해선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해야 먹힌다는 것입니다. 있느냐 없느냐를 구분하지 못하면 먹힐 수밖에 없는 것이 세상 입니다.

우리가 세상 사는데 이것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가 바로 십자가의 도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구원 얻은 우리들에게 어떤 것이 진짜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를 바로 볼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바울처럼 공부 많이 하신 분도 내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갈 6:14)라고 하셨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니 십자가 외에는 아무 것도 갖다 댈 것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에 보암직하고, 먹음직, 탐스러울지라도 자신의 정욕에 속아 넘어가지 말자는 것입니다. 벌들은 왱왱거리며 열심히 움직이지만 주인이 다 팔아먹습니다. 돼지도 열심히 새끼 낳고 먹고 움직이지만 때가 되면 새끼도 팔리고 어미는 잡아 삼겹살, 족발, 목살 등 모두 다 주인이 팔아서 돈으로 챙깁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도 분명히 있는 것 없는 것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열심히 바쁘게 뛰면서 잘 될 줄 알고 살아왔는데 결국 인간보다 의식이 높은 마귀에게 다 빼앗기고 음양법칙(전3장)에 의하여 박수칠 때가 있으면 가슴 칠 때가 오고, 좋을 때가 있으면 나뿐 때가 오고, 배부를 때가 있으면 배 곱을 때가 오는, 더하기 빼기는 zero 로서 허무한 인생으로 생을 마감 할 것이니 이것을 Zero sum 인생이라고 생각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머 돈과 쾌락만을 추구 한다던가 너머 명예나 권력만을 바라면서 전심전력을 다한다면 나중에 이루어진 것만큼 무너지고, 쾌락을 먹고 누린 것만큼 토하는 영육 간에 고통이 따르고 권세 부린 것만큼 무시를 당한다는 하늘의 진리를 늘 명심하시고 있는 그대로 배운 그대로 추한 그대로 보이지 않는 하늘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람이 재물을 모아 부자가 되어 그 집에 부귀영화 공명이 올라간다 해도 너는 부러워 말라 저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 영화가 저를 따라 가지 못함이로다. 저가 비록 살아생전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그 역대의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영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 인간은 존귀하나 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면 멸망 받는 짐승 보다 못하느니라.(시편49: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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