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에서 천국까지 (4)

사람 (자기의식, 사춘기) 단계

광물계, 식물계, 동물계는 움직이는 활동뿐이지 주체적인 의식은 없습니다. 오직 사람만이 자기 인격 안에서 활동력과 의식이 서로 교차되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영적 존재로부터 말을 받아 자신 안에 생각으로 기억하기도 하고 그것을 자신의 몸으로 행동하여 의식으로 만들 수도 있게 되어있는 특별히 은혜 받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는 체험이 될 수 없고 그 말씀을 깨닫고 생각을 채우고 기도를 통하여 움직임을 변화시켜 실천할 때 비로소 체험이 의식이 되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께서도 인정해주시는 것입니다.

유물론자들은 사람이 물질로 된 몸을 통하여 자신과 환경을 의식하게 되므로 몸이 죽으면 의식도 소멸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사람의 의식 자체가 몸을 통한, 말→활동(몸)의 형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물질로 된 몸이 움직이지 않는 꿈의 상태나 영적인 상태에서도 사람은 활동(몸)의 형식으로 그것을 체험합니다. 다시 말하면 꿈에는 실제로 몸이 없지만 몸이 활동하는 형식으로 그것을 체험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바울은 돌에 맞아 죽어서 셋째 하늘까지 끌려올라 갔는데 자기의식이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자신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고후12장) 그러므로 세상에선 물질로 된 몸을 가지고 있으나 영의 세계나 사후세계에서는 영(의식)으로 된 몸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육에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에 몸이 있은 즉 신령한 몸도 있느니라. (고전 15:44)

단지 그 체험이 세상의 말을 따라 움직인 자기 행위냐,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움직인 체험 즉 은혜냐 하는 것만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아무리 자기 행위가 옳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가 없다고 못 박아 말했습니다. 영의 세계는 전혀 몸이 작용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꿈에서는 뛰는데 몸은 이불 속에 그냥 있지요. 물론 약간씩 움직이나 그것은 생리적으로 움직이는 것뿐입니다.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로마서3:20)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을 인정하노라.(로마서3:27-28)

그래서 나사로는 죽어서 천사들에게 받들려 천국으로 갔고, 부자는 목이 탔지만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눅16장) 그러므로 사람은 살았을 때부터 자기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부모님의 말, 목사의 말) 자기의식과 행동을 부인하면서 얻은 자기 밖의 체험을 거듭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의식과 운동력은 전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에게 은혜로 주시려고 준비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주님의 나라를 구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더하신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도들은 믿음을 성장시켜야 하는데 그것은 세우신 목사님들에게 말을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순복하되 기도를 통하여 생각을 재구성하여 행동으로 체험해야만 합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히13:17)마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갈6:6)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하게 여겨라.(살전5:12-13)

그리고 아랫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되 축복하고, 그 말씀을 지키도록 훈계하고, 잘못된 것은 용서하고 대신 갚아주어야(손해 봐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가 온전한 사랑 단계에 도달하려면 반드시 말씀 안에서 상하 인간관계, 말씀관계를 가져야만 합니다. 상하 인간관계, 말씀관계가 없는 곳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 아니며, 그것이 바로 세상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인간관계, 말씀관계로 사랑을 이뤄 나가는 곳이 교회, 가정, 직장입니다. 이런 곳은 상하의 말씀 관계를 통해서 영적 성장이 유지되며, 상하 관계가 깨어지면 더 이상 영적 성장은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무리요 군중입니다. 무리란 각자 자기 욕망을 따라 움직이는 다수의 모양입니다. 이런 무리의 활동력을 제도적으로 조직한 것이 바로 세상 제도입니다. 이러므로 세상 제도에는 참다운 인격 성장이 없습니다. 성도라면 자기 욕망을 다라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군중 심리에서 벗어나야만 합니다.

하늘과 땅이 상부 구조와 하부 구조로 되어 있듯이, 사람의 몸도 속사람과 겉 사람으로 되어 있습니다. 속사람은 하늘 구조, 겉 사람은 땅의 구조입니다. 속사람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말씀으로 자신을 채우고 겉 사람을 쳐서 복종케 함으로써 좋은 형체를 만들어 나가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도 아내는 상부 구조인 남편에게 순복하며 남편에게 얻은 복을 자녀들에게 나눠줘야 합니다. 이런 말씀을 통한 상하 구조를 몸이라고 하며, 가정도 몸이며, 교회도 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몸은 사람이 사람 되게 하는 구조(하늘나라)이며, 이런 몸을 세우지 못하면 각 사람은 짐승처럼 파멸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니라. (고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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