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³â 11¿ù 12ÀÏ

죽음의 계절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봄에는 새싹이 파룻파룻 돋아나는 희망의 아름다움이 있고, 여름에는 그 새싹을 더욱 푸르게 성숙시키는 신록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가을은 나뭇잎들이 노랑 빨강으로 옷을 갈 아 입는 단풍의 진경이 아름다운 그 웅장함에 숙연함 마저 드는 계절입니다.

뿐만 아니라 과목들이 결실을 맺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가을이 깊어 겨울로 접어들면 일 년 수명을 가진 수많은 이름 모를 풀이나 벌레들은 마르고 죽어 본 고향인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가을은 죽음의 계절이라고도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원래 흙에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할 때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도록 만들고, 또 서글픈 마음을 갖게 하는 계절이기도하지요.

죽어가는 벌레나 풀들은 자신들의 죽음을 의식하지 못하지만, 오직 하나님의 형상으로 특별히 지음 받은 인간만이 죽음을 느끼는 의식이 있기 때문에 죽음의 문제를 생의 가장 큰 문제로 삼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가을은 식물이나 벌레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계절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계절입니다. 즉 인간에게만 무서움으로 의식되는 죽음에 문제라는 것이지요.

짐승이나 곤충이나 식물들은 죽음을 모른답니다. 왜냐하면 영혼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피조물들 중에 오직 인간들에게만 영혼을 넣어주셨기에 죽음을 의식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의식을 통하여 "내 자신이 어디서 왔으며, 무엇 때문에 살다가, 죽어서는 어디로 가는가. " 를 깊이 깨닫고, 좀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죽고 사는 권세를 쥐고 계신 절대자이심을 믿음으로 깨달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건강과 물질과 자녀들의 복을 주시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미물의 곤충이나 풀들의 짧은 생을 잘 살펴보면서 인간들의 생사화복을 주관하고 계신 우리 주님의 위대하심을 똑바로 바라보라고 가을 날씨는 높고 청명한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가을은 죽음의 계절이면서도 참다운 삶을 수확하는 결실의 계절인 동시에 부활을 바라볼 수 있는 소망의 찬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곳 하와이 날씨는 고국과 같이 단풍을 구경할 수가 없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가을 경치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본 홈피를 방문해 주신 성도님들의 마음도 아름답게 되시기를 바라면서.....

너희 인생이 무엇이뇨 잠시 있다 사라지는 아침 안개와 같으니라. 너희들은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오늘 어떤 일들이 일어날 줄 알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화는 풀에 꽃과 같으니 풀을 시들고 꽃은 떨어지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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